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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이 각자의 하루를 마무리하던 대학로의 어느 저녁, 최근 1주년을 맞이한 혜화동 북카페 **‘나지트’**를 찾았습니다.

작지만 깊은 울림을 지닌 이 공간은 왜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장소로 남게 되었을까요?

이번 11기 레스큐는 마구마켓과 함께 진행한 ‘Take EAT Easy 프로젝트’의 첫 번째 이벤트, **‘너! 마감구조 하러 왔구나?’**의 일환으로 나지트의 철학과 공간이 지닌 온기, 그리고 이곳을 꾸려가는 사장님의 이야기를 스페셜 인터뷰로 담아 기록했습니다. 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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👇나지트 사장님과의 인터뷰 전 내용이 궁금하다면?👇

나지트 인터뷰 무편집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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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1. 10년 차 배우 생활을 하다가, 어떻게 가게를 시작하게 되셨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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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술은 타인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 생각해요. 그런데 어느 순간 '내가 남들에게 동기 부여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있는가'라는 본질적인 회의감이 들었어요. 이후 홀로 떠난 파리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와 잔디밭에서 인생 이야기를 나눴는데, '훗날 독립서점 같은 공간을 차리고 싶다'는 게 공통점이었죠. 한국에 돌아와 그 대화를 떠올렸어요. '내가 남들에게 동기를 줬던 일이, 공간이라는 다른 형태로 발현될 수 있지 않을까?' 그래서 나지트를 차리게 되었습니다.

혜화에 자리 잡은 이유는, 제가 대학로를 20살 때부터 거의 10년 가까이 오가며 지냈기 때문이에요. 그런데 예술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임에도 정작 마음을 붙이고 깊게 머물 수 있는 카페는 찾기 어렵다는 생각을 늘 했어요. 나를 돌아보고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게 오히려 모순적으로 느껴졌고 제가 그 갈증을 느꼈던 만큼 이곳에 그런 공간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. 그래서 자연스럽게 혜화에 자리를 잡게 됐죠.